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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최근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가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도는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소급 적용해주는 방식으로, 계약자들이 잔여 세대 분양 조건이 더 좋아질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덕분에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려는 계약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존 계약자와 후발 계약자 간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근 경기도 수원의 ‘매교역 팰루시드’가 이 제도와 1차 계약금 정액제를 도입해 남은 물량을 100% 완판했으며, 인천 ‘포레나 인천학익’도 도입 후 계약률이 상승했다.

충남 계룡시 엄사면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단지 ‘계룡 펠리피아’도 이 제도를 도입하며 수분양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집 공고 시 명시한 분양 조건을 최대한 변경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 펠리피아’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6104㎡ 총 823세대를 포함한다. 타입별 현관창고와 주방 펜트리, 알파룸, 4Bay(84B타입 제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엄사 최초로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계룡 펠리피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득한 아파트로, 사업주체가 분양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HUG가 이행이나 납부금 환급을 책임진다. 또한, 자금관리를 HUG에서 직접 관리해 수분양자들의 자산 보호를 강화한다.

시공사 세움종합건설은 32년간 토목, 건축 등 다양한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해온 중견건설사다. 2012년 ‘펠리피아’ 브랜드를 발표하고, 공동주택사업 및 관급공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기업신용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계룡시는 서대전 IC, KTX 계룡역 등 교통의 요지로, 향후 KTX 계룡역 환승센터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026년 개통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있다. 그러나 철로 인접 단지로 인해 소음과 진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시공사는 지난 6월 전문 측정업체를 통해 영향평가를 실시했다. 결과는 소음과 진동이 법적 기준을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

‘계룡 펠리피아’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자금관리와 계약자 보호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양 조건을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분양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수분양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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